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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송유향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전글 - 2018/01/03 - [맛집탐방] - 중대 물빛공원 중국집 맛집, 송유향!)

중대물빛공원 앞 상권은 특이하게 발달되어 있다

주변에 사람이 살만한 거주지도 적고

공장, 회사 등 잠재 식수가 절대적으로 적은데

점심시간만 되면 어디서 그렇게 사람들이 오는건지

항상 차와 사람이 엉켜 복잡하다

어쩌면 주변 인프라보다는 유동 차량이 많아 가게 노출이 잘 되어

사람들이 멀찍이서도 많이 찾아오는건 아닐지 생각도 든다

어째뜬, 각설하고,

오늘은 이 특이한 상권의 꽤 괜찮은 카페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바로, 카페 크레프트이다

건물 자체가 도로변이 아닌,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있고

간판도 눈에 띄지 않아 무심코 지나가다가는 카페가 있는줄도 모를 것 같은 장소에 위치한 카페다

하지만 이 곳은 오묘한 상권의 중대물빛공원.

카페 크래프트 역시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카페들의 장점

수도권에 비해 땅값이 저렴해서인지 내부가 넓직한 카페가 카페가 많다

원치 않게 옆사람 대화를 듣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실내는 모던하고 깔끔하며, 마치 집을 개조한 것 같은 포근함과 아늑함이 느껴진다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이쁜 조명등과 조명갓이 많이 달려있다

조명 때문에 카페가 더 아늑하게 느껴진다


액자를 잘못 걸면 너저분해보일 때가 있는데

카페크래프트 벽의 액자들은 순서가 없는 듯 하면서도 균형감있게 걸려있어

이런 벽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진다


광합성을 하고 있는 이 카페의 마스코트(?) 고양이(돼냥이..?)


네 팔자가 제일 부럽다...


요즘 개인 카페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와서

굳이 스타벅스 같은 프렌차이즈를 가지 않아도 충분히 풍부한 향의 커피

단단한 바디감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스벅이 리저브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도

이렇게 다른 카페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와 그 격차를 예전만큼 다시 벌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아닐지?


직장 동료가 먹은 라떼

사장님이 라떼아트를 하실줄 아는 모양이다

직집 먹어보지 못해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크레프트라는 단어를 쓸때마다 크래프트가 맞는지 크레프트가 맞는지 모르겠다

Craft의 사전적 의미는, 공예품을 만들다, 공예 등 무언가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카페크레프트의 가게 이름처럼 이 곳에서는 뜨개질 공방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사진처럼 수업을 하기도 하고

매장 한켠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계시기도 한다


2층에 이런것도 있다고는 하나

줄만한 유아동이 없어 가보지는 않았다



인근에 나인블럭(9Block)이라는 걸출한 카페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중대물빛공원에서 점심 먹은 후에

굳이 커피 한잔 마시러 차타고 이동하고 싶지 않을때

생각보다 좋은 차선책이 될 수 있는 그런 카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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