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 전, 캐나다로 올 때 팩소주 5개를 소중히 모셔왔다. 그동안 보물이라도 되는냥 소중히 보관해오다가.. 드디어 어제 내 몸안으로 모셨다 (?) 어제 룸메이트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방이 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바로 술상 차릴 계획을 세운 것. 안주는 두부김치로 하기로 하고 나는 두부와 김치를 제공, 친구들이 고기와 버섯 등을 준비해오기로 했다. 짜잔~ 완성된 두부김치의 모습. 사실 이번에는 내가 만든 음식이 아니다. 친구들이 재료 손질하고 볶고 익히고..다했다. 나는 옆에서 거만하게 팔짱끼고 지켜보기만;; 주객전도랄까;; 아~ 근데 확실히 자취 4년차와 초보의 실력은 하늘과 땅차이였다. 사실 레시피 자체에는 별다른게 없어보였지만;; 결과물은 왜그리도 내꺼랑 다른지 ㅋㅋ 재료 써는 것도 어쩜 그렇게..
1탄 오모테산도 힐즈를 시작으로 도쿄 시리즈를 포스팅할까 했으나, 여행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에 대해 간단하게 프리뷰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마음을 급 변경했다. 진짜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부터 .. 그리도 고대하던.. 캐나다로 향하는 첫 걸음을 딛던 날. 내가 탔던 비행기. 엄청난 기대와 희망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 심장 뛰던 느낌이 생생하다. 하지만! 캐나다로 들어서기 전에 스탑오버를 적극 활용, 일본에서 잠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어짜피 친구놈도 당시에 일본에 살고 있었으니,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 여행경비도 아낄 겸.. 겸사겸사하여 4일간 스탑오버를 신청했다. 스탑오버란 쉽게말하면 경유지에서 잠시 체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 경우 도쿄를 경유해서 벤쿠버로 향하는 JAL..
외국에 왔으니 맨날 한식만 해먹을 수는 없는 법!! 친구의 추천을 받아 스파게티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스파게티라는게 장소마다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레스토랑에 가면 평균적으로 절대 저렴한 편이 아니다. 대체적으로 식당 분위기도 고급스러워서 우와하게 와인한잔 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 그래서 나는 스파게티가 굉장히 하기 힘든 고급 음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왠걸. 그냥 면 삶고 소스에 버무려 볶으면 똑같은 맛이난다!! 물론 소스는 직접 만든게 아니라 마트에서 구입했다. 하지만 달랑 소스만 넣으면 맛이 단조롭지 않을까 싶어서 소스를 볶기 전에 먼저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볶았는데, 이게 주효했던 것 같다. 볶은 마늘 향이 레스토랑에서 맛보았던 바로 그 향이었다. 으히히. 그리고 이번에도 갖은 야..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가깝고 유명한 관광지는 그랜빌 아일랜드와 이곳, 잉글리쉬 베이를 대표로 꼽을 수 있다. (그랜빌 아일랜드 포스팅 보기) http://musicpig.tistory.com/51 http://musicpig.tistory.com/52 여기는 버라드역 앞. 잉글리쉬 베이를 가려면 여러가지 길이 있겠지만, 처음 온 사람들은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내려 버스 한방이면 갈 수 있는 이 곳이 편할 듯 하다. 버라드역에 내려서 5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종점이라고 해봐야..10~15분 거리) Davie st 과 Denman st이 교차하는 곳에 당도하는데, 그곳이 바로 잉글리쉬 베이이다. 이건 낮에 찍은 사진. 벤쿠버 날씨가 아직 맑은날보다 구름 잔뜩 끼인 날이 많은데, 이 날도 운이 좋은편은 ..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됐을 적에 혼자 다운타운을 참 많이도 걸어다녔었다. Information center에서 관광지도도 얻어서 돌아다녀보고 SIN카드도 만들고, 핸드폰도 만들고..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면 어느덧 점심시간. 끼니를 해결해야 했는데, 여기 사람들은 보통 점심을 어떻게 먹는지 알 수가 없어서 제일 만만한 패스트푸드점을 가기로 결정. 그 중에서도 제일 친근한 맥도날드로 발걸음을 옮겼었다. 짜잔~ 이것이 바로 빅맥. 빅맥을 구입하면서도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다. 빅맥을 주문하고 옆에서 기다리는데 한 종업원이 나한테 넘버 원이 나왔다며 주는게 아닌가. 나는 Oh, It's not mine. 을 자신있게 외쳤고, 그 종업원은 Sorry 하다며 다른 사람들을 향해 "넘버원 시키신분~" 을 외쳐대고 있었..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들어온 말. 볶음밥은 찬밥으로 해야 맛있다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왠지 정말 그럴 것 같다. 찬밥도 있겠다, 김치도 있겠다 .. 이런저런 요건이 충족되어 한번 만들어본 김치볶음밥. 만들기는 참 쉽다. 김치랑 이런저런 야채, 햄 다져서 넣고 볶으면 끝. 정말 간단하다. 다만 칼질이 서툴러서 다지는데 좀 오래걸릴뿐..;; 음식 사진 찍을 때마다 좀 붉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여긴 형광등을 안쓰고 백열등을 많이 써서 그렇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형광등 스탠드를 켜면 좀 눈이 부시다. 눈에는 형광등보다 백열등이 더 좋다고 하니.. 잡설은 그만하고, 김치볶음밥, 역시 맛있다!! 사실 좀 걱정했었다. 캐나다에서 파는 김치는 외국인들 입맛을 고려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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