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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여행 후기) 내일로 티켓이 내게 준 1주일 간의 자유. 그 네번 째 이야기 - 마산(재교와의 만남, 장어구이)
Mupy
2010. 3. 28. 04:56
엄밀히 말하면 이번 이야기는 여행 이야기가 아니다.
여행도중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었달까.
.
경상도에서는 부산이 마지막 목적지였고,
전라도로 향하는 길목에 근처 사는 친구놈 얼굴도 볼겸 술도 한잔 할겸 들른 곳이다
도착했을 때 어둑어둑해서 사진을 못찍었다. 이 사진은 다른 곳으로 출발하기 전 사진.
부산역에서 마산으로 바로 오는 열차가 없어서
밀양에서 갈아타고 이 곳에 도착했다. 한창 공사중이더군.
이 때가 주말이어서 그런지 무궁화호, 새마을호에도 앞선 몇 일보다 사람이 많았다.
재교녀석. 내가 나름 손님이라고 어머니랑 같이 차타고 마중나와 주었다. 이자식.. 괜히 어머님 번거로우시게..
재교가 강추하던 마산 장어구이.
마산에는 뭐가 유명하냐고 했더니 장어구이가 짱이란다.
솔직히..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회 말고는 해산물, 어류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부들부들하니 맛있었다.
근데 저게 얼마 안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고기 값이랑 비슷했었다.!!
퐝~ 한국 돌아가면 꼭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ㅋㅋ
아.. 저기 보이는 소주도 맛있어 보이고..
여기서 한국이 그리울 때가 딱 한번 있다. 소주 생각 날때. ㅋ ㅑ~
캐나다는 소주가 9달러이니.. 환율 따지면 10000원. 한국보다 10배쯤 비싸다.
아, 사진보다가 생각났다.
분명 내가 보기엔 안익었는데 계속 익었다고 먹으라고 하던 퐝 -_-;
저기 빨간거 안보이냐! 엉??
이것도 한국 돌아가서 그대로 갚아주마 ㅋㅋ
어쩌다보니 내 블로그에 두번이나 등장하게된 퐝 ㅋㅋ
가끔 백가만큼 답답해서 그렇지
속없이 착한 놈이다 ㅋ
재교 왈, 마산에는 별로 유명한 곳이 없다. 저기 등대 예쁘네. 저거라도 찍어.
그래서 찍은 사진 -_-;;
뒤에 보이는 다리가 마창대교랬나??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구만..
장어구이에, 2차 호프집에 모텔까지(?). 완전 잘 놀았었다.
뭐.. 자기 입으로 돈 많이 벌었다고 했었으니까 ㅋㅋ
거 참.. 즈그 집에서 재워달라니까 집 좁다고 끝까지 나를 모텔로 끌고가던 놈.
남자 둘이 들어가니까 카운터 아줌마가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라-_-;;
째뜬, 혹시나 다음에 또 가게되면 먹는데만 가지말고
볼만한 곳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 좀 시켜줘 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