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4만원짜리 스피커로 호들갑 떠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0년도 전에 팬티엄3 컴퓨터 살 때 받았던 번들 스피커가 고장한번 안나는 바람에 베이스음이 뭔지 모른채 살아온 내 귀에게 있어서는..이건 정말 신세계였다. 헐. 계획적으로 산 건 아니고 충동구매였다. 사실 아이팟용 도킹 스피커를 사고 싶었다. 하지만 .. 제대로된 소리를 내는 놈은 가격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좌절하던 차에.. 2.1채널의 가격이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훅 질러버렸다. 내가 산 제품은 보노보스의 bos-n303. 사실 다른 물건을 보고 있었는데 친구의 추천에 의해 이 회사 물건을 찾아보게 되었다. 굉장히 오래전에 출시되어 스테디 셀러가 된 제품을 추천했는데, 그냥 내구성에 대한 위험부..
시간이 넋놓고 빨리 가고 있다. 아, 사실 시간보다는 내가 넋 놓은건지도 -_-; 록키로 여행을 다녀온지가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간다는 사실이.. 새삼 놀러우면서도 그간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 사실 그 때의 느낌과 감동이 그대로 남아져 있을리 없지만, 시간과 기억은 서로 반비례 관계라는 것을 알기에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일단 슬슬 써내려가본다. 엔젤 빙하로 가는 길이 93번국도가 아닌 .. 음.. 기억하기로는 93A국도였던 것 같다. 93번이 잘 다듬어진 국도라면, 93A는 군데군데 아스팔트가 쪼개져있는.. 오래된 길이려나. 아무튼 93A를 타고 내려가면 93번과 만나는 곳에 애서배스카라는 폭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주요 도로에 근접한 곳이라 가는 곳마다 인파가 많다. 특히 여행..
점심 전에 두군데 정도는 돌아볼 수 있을줄 알았건만, 시간의 상대성 때문일까. 그저 한군데 들렀을 뿐인데 어느덧 점심시간. 여행을 할때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5초씩 지나가는 것 같다. 간단하게 끼니도 해결하고 마을 구경도 할겸 재스퍼로 향했다. 가는길에 찍은 이름모를 산. 마치 초코 케이크의 단면과 흡사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드러내보았으나 다들 동의하지 않았다. 티라미수라는 사람도 있었고. 어쩜, 같은 산 하나를 보아도 각기 다른 물체를 떠올리는지 다들. 재스퍼는 생각보다 작았다. 무척 작았다. 메인 스트리트로 보이는 .. 그것도 밴쿠버의 스트리트와는 비교도 안될 작은 규모의 거리 앞에만 상점들이 줄을 지어있고 그 뒤로는 바로 주택가가 늘어서있다.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밴쿠버 다운타운보다 작았던 ..
자는데 너무 추웠다 ㄷㄷㄷ 텐트가 4인용이라 가위바위보 진 두명은 차에서 자기로 했는데 헐.. 자는동안 히터를 못틀게 해서, 잠들기 전 한 5분만 틀어놓아 공기를 데워놓았음에도 자는데 벌벌 떨면서 몇 번을 깼다. 다음 날부터는 필히 텐트에서 침낭속에 쏙 들어가 자겠느라고 결심을..ㄷㄷㄷ 아침부터 우린 기상미션 했다. 다들 티비는 많이들 봐가지고 ㅋㅋ 벌칙은 아침밥 짓기. 6시 정각에 알람을 맞춰놓고, 알람이 울리자 마자 장작을 모아놓은 곳에서 (텐트로부터 한..70미터?) 장작을 하나 가저와 자기 이름을 써놓고 장작불 피우는 곳 앞에 놓으면 되는 간단한 미션이다. 전 날 밤 새벽 2시? 3시에 잠들었음에도 다들 귀신같이 일어나고 쏜살같이 달려갔다. 물론 다행히 나는 걸리지 않아 모자란 잠을 더 보충할 수..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어디라도 떠나야했다. 밴쿠버의 날씨는 여름을 제외하고는 모두 suck!! 이기 때문에. 여행 방법, 일정, 일행 모으기 등등 모든 짐을 내가 도맡았기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이 많았지만 느껴지는 보람과 만족감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일단 여행 방법, 흔히 록키를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여행사, 렌트카. 여행사를 통해 가게되면, 일단 편하고 안락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록키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지는 못한다게 단점이다. 큼직한 명소만 몇군데 들르는게 전부. 또한, 정해진 곳에 내려 사진만 찰칵찰칵 찍어오다보니 나중에 사진을 확인하면서 도대체 이 사진을 찍은 곳이 어디였는지, 그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저 전부 비슷한 애메랄드 빛 호수와 빙하만 사진에 담겼을 뿐..
너무나 아쉽게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간다. 시즌 후반부라 그런지 경기 일정이 뒤죽박죽이라서 평일에 맘에 드는 경기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직관도 뜻하지 않게 1개월만에 가게 된 것이다. 그동안 야구장의 응원 소리며, 냄새며, 분위기며 얼마나 그립던지! 이런 나를 위해 .. LG선수들이 어제 눈 앞에서 명승부를 펼쳐주었다. 앞으로 야구장을 찾을 날도.. 많아야 서너번 남짓 남았으려나?? 그저 아쉬울 따름.. 후기가 하루 늦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한 장의 사진. 집에오니 자정이 넘어서.. 도저히 못올리겠더라. 나도 출근은 해야지.. 이 날의 선발투수 이승우 선수. 개인적으로 시즌 중후반부 이후에 LG팬이 되어버려서 사실 LG 선수들을 일일이 꿰고 있지는 않다. 이승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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