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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당일치기 여행 2탄!!

- 간현역 레일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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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 [국내여행] - 원주 당일치기 여행 2탄 - 간현역 레일바이크


나에게 주어진 하루 휴가

원주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다


결혼준비로 주말을 바쁘게만 지내던 우리 커플을 위해

서울 근교, 원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첫 째 행선지는 무한도전 1시간 전 특집에 나왔던 소금산 출렁다리!!

출렁다리 이후의 계획은 즉흥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덕분에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원주 가는 과정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평일 기준, 서울에서 차로 2시간이 채 안걸린다

주말은 물론.. 답이 없다


약 한시간 반만에 도착한 간현유원지

출렁다리 입구까지 차를 가져갈 수 없어 이곳 간현유원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야한다

간혹 출렁다리 부근까지 차가 오가는 경우가 있는데, 마을 통행차량인 것 같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는 여유있는 편이었고 한켠에 임시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요금은 받지 않았지만, 주차요금이 2,000원이라고 포스팅 되어있는 블로그도 있는 것을 보니

주말에 사람이 몰리면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이곳에서부터 대략 평지 20분, 오르막 10분을 더 가야한다


SNS에 인증하면 마그넷을 주는 이벤트도 한다


소금산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

강이 꽁꽁 얼 정도의 추운 날씨였음에도 관광객이 많았다


춥지만 옷을 잘 여미고 계속계속 평지를 걸어간다


산 입구에는 언제나 이런 저잣거리가 있는 것 같다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르막이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으니

이 곳에서 생수 한 병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다


알고 온 것은 아니지만

마침 이 날 성화 봉송 이벤트가 있었다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좋은 구경을 했을텐데 아쉬웠다


출렁다리 입구에 놓여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이 곳부터 오르막이 시작이다

오르막 코스가 길지는 않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으로 되어 있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무도에서 유재석이 안대를 착용한 채 이 곳을 올라간 것으로 나오는데

과연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가리고 올라갔을지~? 의심될 정도다


계속 계단이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면 안내문이 제일 먼저 우리를 맞이해준다

1번부터 10번까지 모두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번 더 숙지하고 이용한다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왼편에 있는 스카이워크부터 발을 딛어본다


옆에서 보면 엄청 아찔할 것 같은 비쥬얼이다


하지만 발판이 강화유리가 아닌 그레이팅으로 되어 있어 아찔함이 반감된다


꽁꽁 언 강에 누가 낙서를 해놓았다

귀엽다


국내 최고 스펙의 서스펜션 다리

하지만 스펙에 비해 무섭지는 않다

드디어 출렁다리로 입장!

스펙은 총 길이 200m, 폭 1.5m

70kg 성인 1,285명이 동시 통행가능하고, 초속 40m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방문객이 꽤 많다

사실 별거 아닌 관광지인데, 미디어 효과가 큰 것 같다


케이블로 짱짱하게 이어져서 그런지 묵직하고 튼튼한 느낌이라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다

작은 구름다리 하나 건너지 못하는 여자친구가

망설임 없이 건너는 것을 보면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았다


스카이워크와 마찬가지로 바닥은 철제 그레이팅으로 되어 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구두를 신고 온다면 주의해야할 것 같다


아쉽게도 성화봉송은 보지 못하고

아! 여기서 뭔가 이벤트가 있었구나! 하는 걸 알게 해주는 흔적이 있었다

무도에서 낙엽 세팅해놓고 열심히 치우는 퍼포먼스 해놓고 이벤트 종이는 왜 안치웠는지.. 

관리측의 사후처리가 조금 아쉬웠다


레일바이크 타러 가는 기차에서 찍은 출렁다리


실제로 가면 이런식으로 좌우로 출렁출렁 움직인다

상하로 고저차가 있는 움직임이 아니라 덜 무서운 것 아닐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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