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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3세대가 출시되었다.

애플사에서 공식적으로 3세대라 칭하지도 않았고

외형적으로도 전혀 변화를 느낄 수 없지만

다른 애플의 라인업들과 함께 소개 했으니 3세대라고 해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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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에 올라와있는 새로운 아이팟 터치.

2세대와 바뀐 점을 전혀 찾을 수 없다. 가격을 빼고는.

분명 2세대에 비해서 저렴해지긴 했지만..

미국 현지에서 발표한 가격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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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관세를 붙였다고 해도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이 되버렸다.

올 3월. 환율의 급등으로 인하여 터치 2세대의 가격 올렸을 때의 환율을 그대로 가져와서 계산한 듯 하다.

너무하는걸.

터치 3세대가 나온다길래 내심 기대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성능 향상도 기대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과 같은 동일한 외관에 카메라 추가도 없었다.

처리 속도가 50%향상되었다고 발표는 했으나..글쎄..

사실상 체험지수는 얼마나 될지..



사실 3세대의 디자인과 기능이 맘에 들면 2세대 싸게 처분하고 질러버릴 생각이었으나

내년 새로운 라인업이 출시되기 전까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행여 속도의 차이가 심하여 바꿀만 하다는 평이 많아도

이 가격으로는 한국에서 살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냥 1년 더 버티다가 귀국 후에 아이폰을 사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



잡스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접했다.

사실 아이팟 터치의 발전 방향을 어느 쪽으로 잡아야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게임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단가를 위해 카메라를 장착할 수 없었다고.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해는 가지만..

그동안 보여왔던 애플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것이 아쉬워서 일까.

올해에는 발전된 기술이나 기능을 개발해내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문득 중고로 팔 생각을 하다가 떠오른 생각 하나.

2세대와 3세대의 외관이 같다면

16기가야 출시가 안됐으니 넘어간다 쳐도

8기가, 32기가 중고품은 2세대인지 3세대인지 어떻게 구분하지..?;;

모르는 사람은 눈 뜨고 코 베이겠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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