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빈병)으로 과자 바꿔먹던 그 시절. 캐나다에서 다시 경험하다.
어릴 적 할머니와 손 꼭 붙잡고 빈병을 팔아 과자 사먹으러 슈퍼에 갔던 기억이 난다. 양손 가득 병을 들고 가면 과자 너댓 봉지는 얻었던 것 같은데.. 그러다가 치토스 "한봉지 더!" 라도 걸리는 날에는 아싸~!! 어흐흐으흐흐읗흥~~ 너무 좋아 ㅋㅋ 어느 덧 20여년이 지나 기억이 흐릿해져 추억으로 남게 되었지만 지금도 소주병을 보면 가슴이 뛰는 건 그 당시에 빈병 팔아 과자 먹던 그 흐뭇한 기억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사실 소주가 너무 먹고 싶어서 ㅠㅠ) 그런데!! 생각만 해도 나를 웃음짓게 하는 어릴 적 그 추억. 이곳 벤쿠버에서 다시 경험하게 될줄이야. 사실 엄밀히 말하면 빈병을 파는게 아니라 술을 살 때 보증금을 내는데 이것을 되돌려 받는 것이다. 사실 병 말고도 캔이나 패트병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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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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