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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은 놓쳤지만 시즌2는 첫편부터 꾸준히 보고있다.

보다보면 소소한 몇 가지 재미를 찾을 수 있는 프로인 것 같다.

짧게는 참가자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심사위원들이 해주는 심사평을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비교해보기도 하고..
(사실 가끔은 심사위원들이 내가 보기에는 이상하리만큼 잘했던 사람에게
혹평을 하고 떨어뜨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뭐.. 그들은 프로고 난 일반인이니까.일반인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겠지.)

예선을 보면서 누가 결선에 올라갈지 예측해보기도 하고..

아쉽게도 내가 올라갔으면 했던 사람들이 다 올라가진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가슴 뛰게 만드는!


그래서 최근 가장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런데, 점점 후반부로 돌입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과연 현재의 심사 방법이 공정한 것일까?


 

현재 사전 인터넷 투표 10%, 심사위원 30%, 문자 투표 60%의 비율로 심사를 하고 있다.


사실상 인터넷 투표를 하는 사람과 문자 투표를 하는 사람이 비슷한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했을 때


실질적인 심사 비율은 3:7


사실 심사위원이 결과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실제로 첫 생방에서 최저점을 받은 강승윤이


폭풍 문자를 받아 합격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심사위원에게 절대적 권한을 줘서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여론과 심사위원 두 그룹이 서로 견제할 수 있을 정도의 비율은 되야된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인터넷 투표는 득표수와 상관없이 등수별로 5점씩 차등을 줘서


표가 한쪽으로 쏠려도 격차가 그리 크지 않게끔 해놓았던데..


문자 투표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어디에도 공개가 되어 있지를 않아서 알 수가 없다.


 

또한, 문자투표 결과도 찾아볼 수가 없다.!!


생방송 첫 편에서 중간 집계 때 문자투표율이 저조한 4명을 공개했었는데


그때는 분명 그 4명 중에 김그림이 없었다.

그럼에도 결국엔 떨어졌다는 점 역시.. 의문을 품게 만든다.

여론을 생각했을 때 상식적으로 그 4명 안에 들었어야 맞는거고,


혹시나 지인들이 총 출동해서 그 4명 안에 안들었더라도

그 짧은 시간안에 전세가 그렇게 확 바뀌다니 음..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게 답인 것 같다.


 

그리고 심사위원을 좀 걸고 넘어져봐야겠다.



분명 그들은 프로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개인적인 감정들이


점수에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번째 생방의 마지막 그룹. 존박과 장재인.


이승철는 장재인에게는 혹평과 함께 89점, 존박에게는 그나마 호평과 함께 89점을 줬다.


장재인은 이미 3차 예선 때 이승철의 눈에 쏙 들어온 참가자여서일까..


이승철의 마음 속에는 벌써 누구를 결승으로 보낼지 정해둔 것 같다.


 

그리고 엄정화.


음.. 심사 순서를 왜 꼭 이승철이 먼저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엄정화 심사평이나 점수를 보면 이승철 심사를 따라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가 말하는걸 들은 후, 약간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


게다가 남자 참가자에게 한해서는 조금 후하게 주는 느낌이 있기도 하다.


글쎄..음..  심사 순서를 엄정화 먼저 해봤으면 좋겠다.


그나마 객관적으로 소신있게 평가하는게 윤종신인듯.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는 음정이 많이 떨렸던 것 같다고 생각했던 후보들,


예를 들면.. 이번 방송 같은 경우 김지수나 김은비 같은 경우


음이 굉장히 불안정하던데 의외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대로 박보람은 계단 내려오는 설정을 가만해도 굉장히 잘했었는데..의외의 낮은 점수..


근데 이건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냥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_-ㅋ

근데 혹시나 음향시설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지??

그래서 티비로 보는 것과 실제 무대에서 듣는 것의 차이가

이런 점수의 차이를 만든것이라면? 물론 아니길 바라지만.



아무튼! 많은 국민의 성원을 받고 있는 만큼 심사 기준에 좀 더 공정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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