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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나 흘러버린 8월의 어느 날.

태풍 모라꼿이 올라오던 날이었다.

대학로에서 잠실쪽으로 2호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창밖 풍경의 모습이 나로 하여금 급히 카메라를 꺼내들도록 만들었다.






사람이 적잖이 있는 지하철 안에서 셔터를 눌러댄다는 것이

왠지 어색하고 눈치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어찌 이런 장면을 그냥 지나치리..

이 사진은 앞으로 보게될 명관에 비하면 .. 고작 시작에 불과했다.





잠실철교를 지나면서 동쪽 방향을 바라본 모습





이건 아까의 반대편. 왼쪽 모습.

나름 진귀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비가 안오는게 이상할 정도의 구름.

다행이었다. 나에겐 우산이 없었으니..





목적지는 석촌역이었으나

가는 길에 더 많은 사진을 담고자 잠실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근데.. 석촌호수를 지날 때쯔음 비가 갑작스레 쏟아지더라는..

아까도 말했듯이 난 우산이 없었다.





하지만 불과 10여분만에 다시 소강상태.

그리고 다시 모습을 비춘 녀석들.








이런 구름떼 밑에서도 비를 거의 맞지 않은.

운수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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