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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들어온 말.

볶음밥은 찬밥으로 해야 맛있다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왠지 정말 그럴 것 같다.

찬밥도 있겠다, 김치도 있겠다 .. 이런저런 요건이 충족되어 한번 만들어본 김치볶음밥.

만들기는 참 쉽다.

김치랑 이런저런 야채, 햄 다져서 넣고 볶으면 끝. 정말 간단하다.

다만 칼질이 서툴러서 다지는데 좀 오래걸릴뿐..;;





음식 사진 찍을 때마다 좀 붉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여긴 형광등을 안쓰고 백열등을 많이 써서 그렇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형광등 스탠드를 켜면 좀 눈이 부시다.

눈에는 형광등보다 백열등이 더 좋다고 하니..

잡설은 그만하고,



김치볶음밥, 역시 맛있다!!

사실 좀 걱정했었다.

캐나다에서 파는 김치는 외국인들 입맛을 고려해서 그런지

너무 달기만 하고 매운맛이 하나도 없다.

물론 나는 한국마트에서 사서 그렇게 달지는 않지만, 김치 자체가 훌륭한 수준은 아니어서..
 (맛이 없는건 아닌데, 집에서 엄마가 손으로 담근 김치랑은 차원이 다르니..)

과연 볶음밥을 하면 김치볶음밥 특유의 향과 맛을 낼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그러나! 맛은 똑같았다.


김치를 상온에 적당히 익혀놨다가 투입한게 유효했는지,

향도 좋고 맛도 좋았다.

혹은.. 그냥 내가 만들어서 맛있었을수도 -_-;



사실 밥을 일부러 차게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밥솥이 안좋아서 시간이 좀 지나면 다 딱딱하게 굳어버리길래

아예 밥을 하자마자 한 그릇 먹고는

나머지를 냉장고에 따로 보관했다가 나중에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다.

근데 전자레인지에 데운 밥은 찰기가 좀 죽어있던데..


아.. 밥솥 하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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