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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왔으니 맨날 한식만 해먹을 수는 없는 법!!

친구의 추천을 받아 스파게티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스파게티라는게 장소마다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레스토랑에 가면 평균적으로 절대 저렴한 편이 아니다.

대체적으로 식당 분위기도 고급스러워서 우와하게 와인한잔 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

그래서 나는 스파게티가 굉장히 하기 힘든 고급 음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왠걸.

그냥 면 삶고 소스에 버무려 볶으면 똑같은 맛이난다!!

물론 소스는 직접 만든게 아니라 마트에서 구입했다.

하지만 달랑 소스만 넣으면 맛이 단조롭지 않을까 싶어서

소스를 볶기 전에 먼저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볶았는데, 이게 주효했던 것 같다.

볶은 마늘 향이 레스토랑에서 맛보았던 바로 그 향이었다. 으히히.

그리고 이번에도 갖은 야채를 다져서 넣었다. 영양균형을 위해.





아.. 근데 나는 데코하는데는 소질이 없는듯.

또 사진으로 보니까 맛없어보인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요리 초보다운 실수가 하나 있었다.

면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삶은 것;;

500g짜리 면이었는데, 대충 절반 정도 삶으면 한끼 먹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 절반으로 두끼를 해결했다.

겉으로 보기에 소스가 살짝 부족해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번에는 면 조절을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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