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꼭 다시 와보리라 다짐했던 곳이 바로 보성이다. 2008년 여름 군복무 시절, 개인적으로 정리할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아서 휴가를 받아 훌쩍 떠나버렸던 생애 첫 나홀로 여행. 비록 1박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느낀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아쉬웠던건 제대로 된 카메라 하나 없어 내가 봤던 것들을 생생히 담아둘 수 없었던 것. 그때 마지막 목적지였던 보성을 떠나오면서 다짐했다. [언젠가는 카메라 좋은 놈 하나 들고 다시 찾아와야지] 그 후로 1년 반. 정말 다시 이 곳을 찾게 되었다. 꼭 그 때의 다짐 때문만은 아니었다. 겨울마다 열리는 보성 빛 축제를 한번 보고싶기도 했다. 결국 시간이 맞지 않아 못봤지만.. 부산 갈 때마다 맑은 날이 없었듯이 (아, 이번 여행은 그래..
엄밀히 말하면 이번 이야기는 여행 이야기가 아니다. 여행도중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었달까. . 경상도에서는 부산이 마지막 목적지였고, 전라도로 향하는 길목에 근처 사는 친구놈 얼굴도 볼겸 술도 한잔 할겸 들른 곳이다 도착했을 때 어둑어둑해서 사진을 못찍었다. 이 사진은 다른 곳으로 출발하기 전 사진. 부산역에서 마산으로 바로 오는 열차가 없어서 밀양에서 갈아타고 이 곳에 도착했다. 한창 공사중이더군. 이 때가 주말이어서 그런지 무궁화호, 새마을호에도 앞선 몇 일보다 사람이 많았다. 재교녀석. 내가 나름 손님이라고 어머니랑 같이 차타고 마중나와 주었다. 이자식.. 괜히 어머님 번거로우시게.. 재교가 강추하던 마산 장어구이. 마산에는 뭐가 유명하냐고 했더니 장어구이가 짱이란다. 솔직히.. 맛있었다!! 개인적으..
불국사 관람 후 석굴암으로 이동하기 위해 매표소 직원에게 길을 물었다. 걸어가면 50분정도 걸리고, 불국사 앞 주차장에 있는 셔틀버스를 타면 15분여 만에 갈 수 있다고 했다. 셔틀버스는 매 시간 40분에 출발했던 것 같고 한시간에 한 대 있던 것으로 기억된다. (벌써 보름이 넘게 지나 확실치는 않다) 당시 셔틀 시간이 3분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 나는 무조건 뛰었다. 아슬아슬하게 셔틀버스를 잡을 수 있었고, 버스에는 승객이 나 혼자였다 -0- 참고로 셔틀 비용은 1500원 난 석굴암이 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줄은 몰랐다. 분명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왔었는데 어째서 몰랐지? 어째서? 몇 일간 당시엔 흥미도 없던 유적지를 돌아다녀서 기억하기 싫었던 것일까. 헐.. 날이 좋으면 저 멀리 바다도 보인다는데 불행히..
국밥을 허겁지겁 먹고 겨우 시간맞춰 타게된 경주행 무궁화호. 가는 길에 강인지 내천인진.. 마치 온천처럼 김이 모락모락 나길래 급히 카메라를 꺼내 한장 찍었다. 사실 이런 장면은 처음본다. 지금 생각해보니, 날이 그만큼 추웠다는 걸 의미하는건가..추울수록 입김이 심해지듯이.. 경주역 도착. 역에 내리자마자 여행 정보를 얻고자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는데,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 대한 광고 현수막이 보였다. 아마도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를 관광지로 만들어 놓은 곳 같은데.. 가보고 싶었지만 입장료가 좀 비싸길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경주의 관광안내소 또한 경주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간단한 관광지도를 얻은 후, 불국사와 석굴암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불국사로 가는 버..
아 ~ 이 얼마만에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이었던가. 2008년도에 군대에서 휴가나왔을 때 잠시동안 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에 다녀온 여행은 스케일이 달랐다. 내일로 티켓을 이용한 덕에 비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돌아다닌 기간, 이동 거리, 다녀온 도시, 여행의 목적 등등 모든 측면에서 "아! 이번에는 정말 여행다운 여행이었구나" 할 정도의 기분 좋은 4박 5일이었다. 7일을 전부 못채워서 그저 아쉬울 다름..ㅠㅠ 여행의 첫 걸음은 청량리발 안동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마터면 첫 걸음부터 꼬여버릴 뻔 했다. 열차를 놓칠 뻔 한 것. 내가 출발을 느즈막히 한 건 둘째치고 1월 4일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린 후 이틀이 지났지만 , 아직도 열차 운행에 지장을 줄 만큼 녹지를 않았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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