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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0으로 건전한 게임생활을 즐긴지 약 10일정도 흘렀다.
게임을 할 때는 몰랐는데, 웹서핑을 하면서 마우스에 이상한 현상들이 하나씩 발견됐다.
해외직구는 다 좋은데 AS가 어렵다는게 최대 단점
하지만 아마존에서 직배하여 받은 상품은 비교적 환불, 교환이 수월하다.
오늘은 G900 마우스에 나타난 현상 및 아마존에서 직구한 물품의 반송, 교환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 G900 사용 중 발생한 문제점 -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첫 째는 더블클릭 현상이다.
앞선 포스팅에서 더블클릭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는데 말이 씨가 되고 말았다.
독특한 점은, 보통 자주 쓰는 왼쪽 클릭 버튼에서 이런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내 물건에서는 왼쪽 사이드 버튼 중 하나가 말썽이었다.
<바로 이 버튼이다>
해당 버튼을 인터넷 페이지 뒤로가기 버튼으로 쓰던 나는
자꾸만 내 의도와는 다르게 인터넷 페이지가 두 페이지씩 뒤로 건너뛰기 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니고 4~50번에 한 번 정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했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니만큼 그냥 내가 조심해서 쓸까 하다가
무의식 중에 더블클릭이 발생하면, 정말 별 일 아닌데 의외로 스트레스를 주는 현상이라 AS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로지텍 마우스의 더블클릭 현상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다.
사용 기간이 길어졌을 경우 옴론 스위치의 마모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
사실 새 제품인 지금의 G900과는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에는 로지텍과 더블클릭 이슈는 참 가까운 사이이다.
도대체 로지텍 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길래
수 년이 지나도록 고쳐지지 않는지 의문이다.
마우스 교체 주기를 빠르게 앞당기기 위한 하나의 전력일 수도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작 몇 년 쓰자고 고가의 마우스를 산게 아닐텐데 참 속상한 일이다.
검색해보면 옴론 스위치를 구매하여 셀프 수리하는 경우도 있고
이를 다루는 사설수리점도 많이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하는 것일지..
두 번째 문제는 가운데 휠 버튼에서 발생했다.
휠의 틸팅 기능을 볼륨 +/-버튼으로 사용 중이었는데,
웹페이지 새 창을 열기 위해 마우스 휠 버튼을 틸팅이 아닌 정직하게 클릭하면
자꾸 왼쪽 틸팅 접점까지도 동작하여 새 페이지가 열림과 동시에 볼륨이 감소된다.
게임중에도 가끔 사용되는 휠 버튼이어서 참 불편했다.
툼레이더에서 독화살을 만들기 위해서는 휠버튼을 꾹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독화살을 만들 때 볼륨이 점점 작아져 결국 음소거가 되버린다.
1 독화살 1음소거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크리티컬한 문제는 아니지만 왜인지 모르게 휠 부분 고무가 좀 끈적이는 질감이다
사용하다보면 닳고 부드러워 지겠지만 아직까지는 휠을 만질 때마다 끈적여서 신경쓰인다.
- 아마존에 교환 요청하기 -
대인배라 불리우는 아마존이다.
운이 좋게 직배하는 비용이 배대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여 직배로 구매했고
아마존에서 직배한 물품에 하자가 있을 시에는 교환 및 리턴 배송료를 모두 아마존이 부담한다.
교환 절차는 어렵지 않다.
아마존 웹사이트 하단의 help 로 들어가서
Returns & Refunds 에 가서 직접 리턴 라벨을 발급 받거나 혹은
Need More Help? 의 Contact Us에서 내가 주문한 물건을 체크하고
내 오더(order)에 무슨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선택한 다음 편한 방법으로 아마존과 컨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E-mail보다는 바로바로 답을 얻을 수 있는 Chat(채팅)을 선호하는 편이고
대화 과정에서 대단한 영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문법에 어긋나는 영어를 사용해서 문의해도 뜻만 어느정도 통한다면
CS 분야에 고도로 훈련된 상담원들이 잘 응대해준다.
접수가 되면 일단 새로운 물건을 먼저 보내준다.
그러면 새로운 물건이 올 때까지 기존의 하자품을 쓰고 있다가
(집에 여분의 마우스가 없으면 컴퓨터를 할 수 없으므로)
물건이 도착하면 하자가 있는 물건을 발송하면 된다.
리턴 접수 후 30일 내에 반송을 해야하며, 일단 자비로 발송한 후 영수증을 아마존 측에 제출하면
반품 배송비를 환불받을 수 있다.
그리하여 받게 된 또 하나의 G900
이번에는 큰 문제 없는 양품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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