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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글 보기]

2018/02/22 - [Category] -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올림픽파크 갈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팁!

2018/02/19 - [일상생활] - 쇼트트랙 1500m 최민정 선수 금메달 획득 경기,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러 강릉에 갔다와서 느꼈던 실제 현장 분위기와

강릉 올림픽파크의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생긴 KTX-경강선

하필이면 동계올림픽 관람일이 설 연휴와 겹쳐서

예매하기 엄청 까다로웠다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었으니...

(2018/02/16 - [일상생활] - 스마트폰 기기변경으로 인한 코레일톡 승차권 재발권)


편하게 정방향으로 앉아서 출발~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역방향이 없고 정방향 좌석만 있는 것 같다


서울 상봉역을 출발해 강릉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객차 량수가 조금 적은거 말고는 일반 KTX와 똑같은 것 같다


KTX 간식 카트를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중간중간에 이런 자판기가 있는데

먹을게 너무 없다 ㅠㅠ


결국 그냥 평창수가 프링글스만 줍줍!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강릉에 도착했다

옛날 같았으면 버스로 3시간? 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세상이 좋아졌음을 실감한다


사실 티켓을 집에 놓고오는 바람에

열차 시간이 맞지 않아 차를 타고 올뻔했으나

KTX 차창 밖에 비친 고속도로를 보니

차를 타고 왔으면 진짜 4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설 연휴에 동계올림픽이 겹쳐 차가 엄청 막히는 것을 보았다


강릉역 앞에서는 어르신 악단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계셨다


한켠에는 다음 타자로 보이는 사물놀이패가 대기중!

시끌시끌하니 진짜 축제 같구나~~얼쑤!


축제 분위기는 뒤로 한 채 

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딱히 먹을만한 가게는 보이지 않고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임시 천막에 지은 맛봄!


근데 외국인 손님들한테 이렇게 팔면 우리나라 욕먹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음식 퀄리티 어쩔...

김밥은 속 되게 조금 들어간 기본 김밥인데 4천원..

컵라면 3천원..

메밀전은 너무 짜서 먹지를 못하겠고..

떡볶이는 내 입맛에 그나마 괜찮았는데 조금 매운 편이었다


강원도 지역 신문에서는 굉장히 호평을 했던데.. 흠..

(링크 : http://www.kado.net/?mod=news&act=articleView&idxno=898310)



이곳은 IT강국 대한민국의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강릉역 맞은 편에 위치한 ICT 스퀘어!


근데... !

근데..!!!

뭔가 허접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ㅠㅠ


IT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억지로 부각시키려다보니

각 업체별 잡다한 기술 다 끌어모은 느낌 ㅠㅠ


이를테면 VR 스키점프 같은 이런 것들...

혁신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쫌 애매모호한 그런...

왠지 VR고글을 끼지 않아도

저걸 타면 어떤 느낌인지 대애충 알 수 있을듯한 그런..

별로 볼게 없어서 여기 10분도 안있었던 것 같다

셔틀을 타고 본격적으로 강릉 올림픽 파크로 입성했다


평창 올림픽 성공적이라고들 하는데..

진짜 사람이 많다

사람이 워낙 많아 길을 헤맬 위험이 있으니 

지도는 꼭 사진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운 때가 좋았다!

어슬렁어슬렁 어떤 시설이 있나 둘러보러 가는 길에

퍼레이드 행렬과 조우!


잠시 둘러보다가 좀 더 안으로 들어가 구경해본다


세계에서 제일 큰 코카콜라 자판기란다 ㅋㅋㅋㅋㅋ


실제로 저 코인을 구멍에 넣으면

음료캔 나오는데서 진짜 콜라캔이 몇 개씩 나온다 ㅋㅋㅋㅋ


삼성 홍보관 건물이다

줄이 길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신제품 체험하는 공간일 것 같다 ㅋㅋ 

창밖에서 보니 그래보였다 ㅋㅋ


첫 직관 경기가 열릴 강릉 하키 센터


내부 구조는 이렇다

지도상 남쪽이 입구이다


남쪽 입구 앞에는 작은 기념품 가게도 있으니

굳이 바깥에 있는 Super Store 앞 긴 줄 행렬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


동쪽과 서쪽에 있는 매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 항상 줄을 서야한다


뉴스와 인터넷 매체에서 많이 보던 로봇!

로봇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로봇!


드디어 아이스하키를 관람한다

하키 룰도 잘 모르지만 동계올림픽이라서인지

마냥 재밌다 ㅋㅋㅋ

아이스하키 공을 '퍽'이라고 하는데

진짜 퍽퍽 소리가 난다 ㅋㅋ

선수들끼리 몸싸움하는 것도 치열하고

외국인들이 왜 아이스하키에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ㅋㅋ


아이스하키 참가 국가들

한반도기와 태극기가 같이 걸려있어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경기장 한쪽 구석에 마련된 현장 라이브 스튜디오

우리나라 방송은 배정을 못받았는지

티비에서 저런 뷰의 중계방송을 보지 못한 것 같다


아이스하키 경기를 다 못보고 나왔다

더 중요한(비싼?) 쇼트트랙 경기를 보러 가야하기 때문!!


밤이 되니 느낌이 또 다르다

대낮 풍경보다 야경이 더 이쁜 것 같다


다른 기업 홍보관보다 코카콜라 홍보관을 제일 특색있게 잘해놓은듯 ㅋㅋ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홍보관

우리나라의 옥션, G마켓 같은 곳인데

올림픽 부스를 마련할 정도의 대기업이었다니 놀라울 다름이다


드디어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로 입장!

자세한 후기는 따로 포스팅 해두었다


2018/02/19 - [일상생활] - 쇼트트랙 1500m 최민정 선수 금메달 획득 경기,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자랑스러운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ㅠㅠㅠㅠ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경기를 마치고 10시가 넘어 강릉역으로 되돌아가는길

Super Store를 둘러보고 싶었으니

밤 10시가 넘도록 대기 인원이 이렇게 많다니..

사람들이 평창 굿즈에 이렇게 관심이 많을줄이야

인터넷으로 살 수도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참 궁금하다


낮에 지나올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이렇게 이쁜 스케이트였다니 ㅋㅋㅋ


셔틀을 타는 곳에 수호랑들이 배웅을 해주고 있다


그렇게 짧았던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이 끝이 났다

막차를 타고 서울을 가니 새벽 2시 ㅠㅠㅠㅠ 

강릉발 상봉행 열차 편성 시간에 조금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었는지 싶다 ㅠㅠ


시간과 여건만 허락했다면 며칠 더 머물면서 즐기고 싶은,

내 인생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동계올림픽!

그냥.. 인생 마지막 올림픽은 2년이나 4년뒤에 한번 더 가는걸로 할까.. 

고민이 될 정도로 즐겁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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