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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올리브향의 과자, 에이스 그린올리브 (feat.BBQ황금올리브향)


※ 이 글은 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후원을 받기 위한 홍보 글이 아닌,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순수 후기임을 밝힙니다.


짜고 달고 자극적인 과자를 좋아하는 필자다.

그래서 이런 베이직한 비스킷 종류의 과자는 잘 먹지 않는다.

특히 에이스는 믹스커피와 함께 하는게 아니라면 먹을 일이 없다.

근데, 마트에서 시선을 이끄는 색상의 새로운 과자를 들어보니

바로 이녀석이었다.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과자인데

왠지 모르게 마음과 손이 이끌려 하나 집어들고 왔다.

올리브유 1.0%가 함유되어 있는게 이 제품의 핵심인 것 같다.

올리브유 때문인지 과자가 더 바삭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올리브유만 들어간 것은 아니다.

기존 에이스와 마찬가지로 팜유도 포함되어 있다.

함유량이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올리브유보다는 많이 들어갔겠지 ㅎㅎ

또한 단가가 높은 올리브유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올리브향 합성향료를 사용한 것도 알 수 있다.


에이스 그린올리브의 영양성분표다.

24g 짜리 작은 봉지 하나에 130Kcal이다.

1g당 5.4Kcal 꼴이다.


<출처 - 해태제과 홈페이지 (http://www.ht.co.kr/product/view/132)>


30g에 168Kcal인 기존의 에이스가 1g당 5.6Kcal 꼴이니

두 제품의 칼로리를 비교해보면,

에이스 그린올리브가 g당 0.2Kcal 더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별로 의미가 없는 수치일 수도 있지만

100g 정도의 큰 패키지를 기준으로 약 20Kcal 정도의 차이가 나니

과자를 대량 흡입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꼭 의미가 없지는 않을 수도 ㅎㅎ


위 사진 사이즈의 과자가 15봉지 들어있다.

가격은 약 4천원 초반대.

작은 봉지 하나를 뜯어보았다.


6개입이 들어있다.

5개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나는 이미 내 입 속에 있다.


올리브유를 썼다는 마케팅의 색안경이 씌여서인지

괜히 빛깔이 좋아보인다.


중간중간 박혀있는 까만 점들이 바질이다.

맛에 큰 변화를 줄 정도의 양은 아닌 것 같고

데코의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또한 중간중간 소금 알갱이도 볼 수 있었다.

그렇지. 과자는 짭조름해야 맛있지.

올리브유와 합성향료 때문인지

일반 에이스 과자에 비해 상당히 고소한 향이 났다.

마치 BBQ 황금 올리브 치킨에서 나는

고소하다 못해 꼬~소하기까지 한 치킨 냄새와 흡사했다.


한 입 베어물어봤더니

기존 에이스보다 확실히 바삭바삭하다.

그리고 향이 고소했던 것처럼

맛도 고소했다.


그동안 에이스 과자를 믹스커피 없이 먹지 않았던 이유가

어딘가 허전한 과자의 맛,

커피가 없으면 채워지지 않는 맛의 빈 공간이 있어서였는데

에이스 그린올리브는 과자만 단독으로 섭취해도

풍부한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흐어.. 앞으로 또 살 찌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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