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도미노 치즈케이크롤 피자 파헤치기
(feat. 제로콜라)
※ 이 글은 업체로부터의 금품이나 후원 목적의 홍보 글이 아닌,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순수 후기임을 밝힙니다.
바쁘고 여유없는 평일에는
주말에 할 것들에 대한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는 한다.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요리도 하는 다채롭고 보람찬 주말을 상상하지만,
현실은 부족한 잠을 채우기도 바쁜 주말이다.
이것이 바로
일요일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어야하는 이유고,
배달음식으로 한끼를 챙겨먹어야하는 이유다.
그래서 오늘은 도미노피자를 주문했다.
바로 올봄 신상품 치즈케이크롤 피자!
사실 작년에 치즈케이크샌드 피자가 단종되면서 매우 아쉬웠다.
완벽한 맛은 아니었지만
다른 피자브랜드에서 맛볼 수 없는 유니크한 피자여서
종종 시켜먹었었는데
가격을 조금 올린 치즈케이크롤 피자를 출시하기 위한
도미노의 큰 그림이었던 것 같다.
치즈케이크롤 피자의 대표적인 토핑
트러플크림소스, 크릴드치킨, 치즈케이크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주요 재료에 대해 짧게 리뷰하자면,
치킨은 덩어리가 꽤 큼직하게 썰려 푸짐한 맛은 있지만 약간의 닭냄새가 났다.
트러플크림소스는 도통 뭔지 모르겠고
치즈케이크는 엣지부분에만 들어있다.
기존 치즈케이크샌드 피자와 흡사한 제품으로 생각했지만,
도우 전체에 치즈케이크가 들어있었던 치즈케이크샌드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엄청난 마케팅 비용이 들었음을 느낄 수 있는 포장 박스 ㅋㅋ
두 배우의 이미지가 좀 겹치는 것 같아
중복 투자의 느낌이 든다.
엄청 푸짐한 비쥬얼!!
그 이유는, 그릴드 치킨 토핑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ㅎㅎ
토핑 추가로 인해 닭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 닭냄새가 났을수도 있다.
토핑 위에 뿌려진 하얀색 소스가 트러플크림소스인 것 같다.
허나, 피자의 맛을 좌우할만큼 크리티컬한 소스는 아니다.
사실 먹으면서 있는지 없는지 느낄 수 없었고,
추후에 팜플렛을 뒤져보다가 알게된 소스다.
치즈케이크가 들어있는 엣지부분이다.
표면에 노오란색 체다치즈가 묻어있고
속에 치즈케이크가 들어있다.
근데 왠지 치즈케이크샌드보다 맛이 없다 ㅠㅠ
뭔가 인위적인 맛이 더 강해졌다 ㅠㅠ
맛과 향이 마치 콘칩을 연상시키게 하는
치즈케이크와는 좀 거리가 있는 그런 맛이었다.
아.. 이럴거면 치즈케이크샌드 왜 단종시켰니.. ㅠㅠ
비쥬얼은 나쁘지 않은데 썩 맛있다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맛이 없어 못먹겠다는 건 아니지만
(피자는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은가)
어느브랜드의 아무 피자나 시켜도 이정도 만족감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맛인데
신제품답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게 단점이다 ㅠㅠ
결혼을 앞둔 예랑이이므로
살이 찌지 않도록 콜라는 제로콜라로 시켜주는 센스
피자, 햄버거를 먹을 때면 꼭 제로콜라를 먹는데
주변사람들이 항상 이야기 한다.
"그럴거면 피자, 햄버거를 안먹어야지 그게 무슨 소용??"
모르시는 말씀이다.
콜라의 칼로리는 500ml 기준 220kcal.
치즈케이크롤 라지 사이즈의 1조각 칼로리가 344kcal 이므로
콜라를 제로 콜라로 바꾸게 되면 피자 2/3 조각을 덜 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콜라의 열량은 99.9% 당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제로 콜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중 하나가
사카린을 사용했기 때문에 몸에 해로울 것이라는 편견.
옛날에 사카린이 발암물질이라는 점이 부각되어 논란거리가 된 적이 있었고,
실제로 미국에서는 사용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 연구 끝에 인체 무해함이 밝혀져
지금은 발암물질 명단에서도 사라지고 많은 식품에 쓰이고 있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3789&cid=58949&categoryId=58983)
다시 피자 리뷰로 돌아와서,
치즈케이크롤 피자의 토핑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아, 그전에, 식구들을 위한 세팅, 핫소스부터 ㅋㅋ
필자는 핫소스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식구들이랑 같이 먹으면 핫소스를 한 쪽에만 뿌린다 ㅋㅋ
핫소스 뿌리면 핫소스맛 밖에 나지 않는다.
강렬한 핫소스가 피자의 맛을 음미할 틈을 주지 않아서
되도록이면 원본 피자 그대로를 섭취하고자 한다 ㅋㅋ
토핑은 다음과 같다.
그릴드치킨, 구운감자, 베이컨칩, 체다치즈, 선드라이토마토, 파슬리, 파르메산 치즈, 양송이
대다수의 토핑이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할 정도로 들어있다.
과자처럼 0.001%를 사용하고 생색을 내는 마케팅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헝..피클이 너무 쪼금들었다.
원가절감인가 ㅠㅠ
가운데 토핑을 서너입 베어 먹으면
치즈케이크가 들어있는 도우 끝부분과 맞닿드리게 된다.
마이 풰이보릿, 갈릭디핑 소스를 뿌려서 한 입 먹으면
앞서 말한대로 콘칩에서 맡을 수 있는 향이 입안에 퍼진다 ㅋㅋ
치즈케이크샌드랑 같은 재료를 사용한게 아닌건지..? 의문이다 ㅎㅎ
그리고 각각의 롤 덩어리마다 파인애플 한조각씩 들어있는데
치즈케이크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ㅠㅠ
치즈케이크 재료 자체가 달달한데
파인애플도 달아서
서로의 맛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부딫히는 형국이다 ㅠㅠ
결론, 내 치즈케이크샌드 다시 출시해줘 ㅠㅠ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룻 담금주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 만들기 (0) | 2018.05.27 |
---|---|
금요일에는 티바두마리 치킨! (feat. 땡초갈릭치킨) (0) | 2018.04.07 |
영화관 갈릭 팝콘,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기! (feat. 코스트코 팝콘) (0) | 2018.03.28 |
고소한 올리브향의 과자, 에이스 그린올리브 (feat.BBQ황금올리브향) (0) | 2018.03.24 |
정말 화가 나도록 매운 과자, 화낙신낙! (feat. 무한도전 조세호) (0) | 2018.03.22 |
- Total
- Today
- Yesterday
- 록키
- 하늘
- 사진
- 17-70
- 벤쿠버
- 여행
- 내일로티켓
- 노을
- 올림픽
- 워홀
- Cprograming
- 록키산맥
- 내일로여행
- C언어
- 열혈강의
- 후기
- 밴쿠버
- 여행사진
- 구름
- 450D
- 프로그래밍
- 여행후기
- 기아
- Working Holiday
- 가을
- 캐나다
- 티스토리달력2010
- Rocky Mountain
- 워킹홀리데이
- sigma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