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리바트 리클라이너 소파(베네토 가죽소파) 구입 후기

※ 이 글은 업체로부터의 금품이나 후원 목적의 홍보 글이 아닌,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순수 후기임을 밝힙니다.


지난번 리바트 혼수 가구 리뷰에 이어

(지난 리뷰 보기 - 리바트 혼수 가구 구매 후기)

이번에는 역시 같은 리바트에서 구입한 소파에 대한 포스팅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소파의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1. 패브릭 소파가 아닐 것.

이유는 앞서 듀오백 의자 리뷰를 하면서 언급한 내용과 같다.

(듀오백 리뷰 바로가기 - 듀오백 의자 Q1 후기)

먼지와 진드기가 소파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음료를 흘리면 돌이키기 힘들다는 단점 때문..

특히 리프트업 테이블을 산 필자는

소파에 앉아서 음식물이나 음료를 섭취할 개연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패브릭은 아예 후보군에서 제외되었다.


2. 4인용 소파일 것.

소파는 편하게 앉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하지만 장담컨대, 원래의 목적보다는 편하게 눕기 위해 쓰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3인 소파는 폭이 다소 좁아 편하게 누울 수가 없다.

4인 소파는 되야 편하게 누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근데 4인 소파인데 왜 등판, 좌판이 3개인건지는 의문이다.

소파를 알아보기 전에는 단순히 등/좌판 갯수만 보고

3인/4인 소파가 아닌

각각 2인/3인 소파인줄 착각했을 정도다.

그리고 재밌는건, 아래처럼 제조사에서도 이 점을 고려하여 제품을 디자인 한다는 것이다 ㅋㅋㅋ


3. 이왕이면 리클라이너로..

사실 이 부분은 예신이와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다.

리프트업 테이블을 샀을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기능성, 실용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물건을 고르는 반면

예신이는 디자인 중심이었다.

그리고 테이블이든 소파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파트가 들어가면

고장날 확률이 커질 것이라는 예신이의 걱정이 있었다.


실제로 구입 1달여 만에 작은 하자가 발생했다.

리클라이너 기능을 동작시킬 때마다

끼익끼익 하며 듣기싫은 소음이 발생했다는 것.

하지만 대기업 제품이라 A/S 보장이 잘 되있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었다.

사실 WD-40을 뿌려준 정도라 수리라고 하기에는 좀 거창하지만 ㅎㅎ


이처럼 1년 무상 보증 기간이 있어서 초기 하자는 바로바로 수리가 가능했고

보증 기간 이후에도 리클라이너 부분 유상 수리가 가능하고

만일 수리 단가가 높을 경우 굳이 수리 안해도 일반 소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결국 내 뜻대로 리클라이너 소파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렇게 고민 끝에 필자가 산 소파는 바로 베네토 4인 가죽 소파.

리바트 홈페이지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리바트 제품정보 - 베네토 4인 가죽 소파)


매장에 가서 소파를 구매하면

이렇게 무료 직배송으로 지정된 날짜에 받게 되고 설치까지 직접 해준다.

아파트의 경우 엘레베이터가 작거나 없다면

지게차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하지만

다행히 엘리베이터 공간이 꽤 커서 쉽게 들여올 수 있었다.


엘레베이터보다는 현관에서 걸려서 못들어올 뻔 했다.

억지로 꾸역꾸역 집어넣어서 겨우겨우 들어오기는 했지만

혹시나 소파가 데미지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되었다 ㅠㅠ ㅋ


그래도 배송&설치 기사님이 친절하셨고, 물건도 조심스럽게 잘 다루어주셨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항상 카페트를 깔고 물건을 움직이는 모습에서도

물건에 대한 조심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소파가 나름 고가에 속하는 제품이라 기사님들도 제품 스크래치에 민감하신듯 하다.


제품은 두 파트로 나누어 배송이 되고

현장에서 설치 작업이 이루어진다.


혹시나 소파가 잘못되었을까 유심히 검수하는 예신이.

근데 실제로 기사님 착각으로 소파를 잘못 받을 뻔 하긴 했다 ㅋㅋ

다른 집에 가야할 소파를 들고 올라오셨는데,

예신이가 보더니 색깔이 우리가 고른게 아니라는 걸 한눈에 알아채서

기사님이 포장을 풀어헤치기 전에 무사히 가지고 나가실 수 있었다ㅋㅋ


소파를 이어 붙이기 위한 걸쇠와

리클라이너 소파의 관절부위 사진이다.

원리가 궁금했으나 쉽게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역시나 구조가 복잡해보이지는 않는다.


역시나 기능이 잘 되는지 바로바로 확인하는 예신이.

다행히 문제 없이 잘 펴지고 잘 접혔다.


리클라이너 버튼은 소파 팔걸이 쪽에 위치해있다.

앞쪽 버튼이 펴지는 기능, 뒤쪽 버튼이 접히는 기능을 담당한다.

가운데 USB 포트는 각종 전자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들어가있다.

근데, 저 포트 때문에 버튼을 누를 때 정전기가 자주 일어난다.

아마 충전전류 방전이 안되서 그런 것 같은데

좀 더 지켜보다가 심각해지면 A/S 요청을 해야할 것 같다.


키즈락 기능도 있다.

리클라이너 버튼 2개를 3초간 누르면

버튼이 비활성화, 즉 Lock이 걸린다.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조절하다가 소파가 망가지거나

아이들이 다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인 것 같다.

키즈락을 해제하는 방법 버튼을 3초간 누르는 것으로 락을 거는 것과 동일하다.


필자의 경우 집이 큰 편이 아니어서 소파가 차지하는 공간이 크면

생활에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리바트 베네토 가죽소파는

한샘의 비슷한 사양의 소파에 비해 길이도 폭도 아주 약간 작았다.


그리고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벽에 딱 붙일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 집에 아주 알맞는 제품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리클라이너 동작 시 소음에 대해 A/S를 받으며

수리 기사님께 한가지 꿀팁을 전수 받았는데,

무상 A/S기간이 끝나갈 때쯤

소파의 꺼진 부분에 대한 솜 보충을 요청하면

이 역시 공짜로 할 수 있다고 한다.

꼭 기억해두었다가 1년 후에 잘 사용해야지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