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카카오 미니 꿀팁 2가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카카오 미니 꿀팁 2가지

카카오미니를 사용한지도 벌써 어언 5개월이 다 되간다.

처음에는 카카오 미니가 내 삶을 스마트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줄 것만 같았지만

지금은 내가 카카오미니 익숙해진 탓인지

"음악 틀어줘"

"볼륨 4로 줄여줘"

"지금 몇시야?"

"오늘 날씨/미세먼지 어때?"

등등, 남들 다 쓰는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5개월간 실 사용하면서 발견한 것들이 몇가지 있다.

사용법이 워낙 직관적이라 획기적인 꿀팁까지는 아니지만

아직 이에 대한 포스팅이 없는 것 같아 과감하게 올려보기로 한다.

1. 카카오미니의 올바른 명령 방법

유튜브 리뷰 영상이나 블로그를 보면 보통 이렇게들 사용한다.

나 역시 이렇게 사용했었다.

나 : 헤이 카카오!

카카오미니 : .............................띵!

나 : 음악 틀어줘!

카카오미니 : ......................... 이 노래가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

일단 카카오미니를 호출한 다음 명령어를 전달한다.

문제는 카카오미니를 호출할 경우 약 0.5초~ 1초간의 딜레이가 발생한 후

카카오미니가 응답한다는 것.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 : 헤이 카카오! 음악 틀어줘!

카카오미니 : 띵!...... 좋아할만한 노래 들려줄게요

이렇게 명령하면 된다!

그러면 카카오미니에게 명령하는 순간부터

카카오미니가 명령어를 실행하는 순간까지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기껏해봐야 몇초 안되는 시간이지만

우리 인류는 그 몇초의 기다림이 싫어

3G를 뛰어넘는 LTE라는 기술을 만들고

자동차 키를 넣어 돌리는 시간이 아까워 시동버튼을 만들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듯이

카카오미니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한결 편리함을 더해줄 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2. 카카오미니를 PC스피커와 연결하기

필자의 경우 카카오미니를 책상에 올려놓고 쓰고 있는데,

책상에 있는 PC스피커의 출력이 카카오미니를 압도하기 때문에

카카오미니를 호출해 편리하게 음악을 듣고자 할 때,

음악이 PC스피커에 소리가 묻히거나

PC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와 충돌하여 음악감상할 기분이 영 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PC스피커와 카카오미니를 연결하여 사용할 방법을 고안해냈다.

<일반적인 PC스피커 연결>

보통의 경우라면 위 그림과 같이

스피커를 PC의 output단자(헤드폰단자)에 연결하여

PC에서 나오는 소리만을 오디오(스피커)가 출력할 수 있도록 사용 중일 것이다.

하지만 AUX케이블을 이용해 PC와 카카오미니를 연결해준다면

오디오(스피커)는 PC의 소리 뿐만 아니라 카카오미니의 소리까지도 출력하게 된다.

단, 주의할 점은

AUX케이블을 PC의 input단자(마이크단자)에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우리가 노래방에 가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면

노래방 기계가 이를 디지털신호로 처리하고 증폭하여

스피커로 출력하게 되는데

이 과정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미니 = 마이크

PC = 노래방기계

스피커 = 스피커

로 각각의 요소를 치환할 수 있다.

즉, 카카오미니의 소리를 PC로 받아 스피커로 내보낸다는 이야기다.

PC의 오디오 단자부분을 보면 연두색 단자와 분홍색 단자가 있는데, 

연두색이 스피커, 분홍색이 마이크 단자다.

카카오미니와 연결된 AUX케이블은 분홍색 단자에 연결해주면 된다.

그러면 위 영상과 같이 카카오미니의 소리와 PC의 소리가

하나의 스피커에서 출력되어

카카오미니의 소리가 묻히거나 충돌될 염려가 없어진다.

대신, 단점은 PC 전원을 OFF시킬 경우

카카오미니의 소리를 출력시킬 수 없기 때문에

카카오미니가 벙어리가 되어버린다.

카카오미니에 연결된 AUX케이블을 뽑으면 되지만,

매번 꼽았다 뽑기가 사실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기에

이 부분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