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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연결고리, 일명 떡밥 찾기 - 1. 아이언맨(1)


마블 영화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린 것이 바로 아이언맨(2008)이다.

그리고 인피니티워가 개봉한 것이 2018년, 바로 올해이니

마블에서 10년간 시리즈물의 영화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스타워즈 이후에 이런 시리즈 영화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각 영화별 스토리 연결구조가 탄탄하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 바로 여기서 나오는데,

10년에 걸쳐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앞선 영화들에서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매해 마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앞선 영화를 전부다 돌려볼 수도 없는 일...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마블영화의 연결고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 순서는 영화의 개봉순서를 따를 것이므로

첫 연결고리를 찾을 영화는 당연히


아이언맨이다.


첫 번째 연결고리는 아이언맨 즉,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다.

아이언맨 개봉 당시에는 하워드 스타크의 죽음에 대한

신문 지면 내용이 아주 살짝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세계관에서 하워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클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워드는 2011년 개봉한 캡틴아메리카에 조연으로 등장하고

추후 쉴드의 역사에 대한 내용에도 종종 언급된다.



하워드 스타크가 만들었다는 아크 원자로의 모습이다.

아이언맨2를 보면 안톤 반코라는 퇴락한 과학자가 등장하는데

하워드와 함께 아크 원자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숨을 거둔다.

그리고는 안톤 반코의 아들이 주요 적으로 등장하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두 번째 연결고리, 크리스틴 에버하트 역의 레슬리 빕이다.

아이언맨 시리즈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도 등장하는 그녀는

극중 기자 역할로 종종 등장하고는 하는데,


아이언맨 1편에서 토니 스타크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는 사실로 인해

아이언맨2에서 페퍼 포츠의 시기 어린 눈빛을 받기도 한다.


아이언맨이 왜 가슴팍에 아크 원자로를 달고 다니는지

기억하는 분들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니스타크가 중동에서 테러를 당해

수류탄 파편이 몸에 박혔는데

이 파편이 심장쪽으로 향하지 못하게 전자석을 설치했고

전자석 전원 공급을 위해 미니 아크 원자로를 달게 된다.



하지만 아크 원자로의 주 재료인 팔라듐의 독성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해 꾸준히 녹즙(?) 같은 것을 마시게 되는데

아이언맨2의 주요 내용이 팔라듐의 독성 제거이니만큼

이 장면도 시리즈를 이어가는 주요 장면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음은, 쉴드 소속의 콜슨 요원이다.


처음에는 페퍼포츠를 위기에서 구출하는

조연정도의 역할로만 생각했었는데

토르1에서 주조연급의 역할로 나오기도 하고

어벤져스1 까지 등장한 후,

마블의 드라마 시리즈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로 전향(?)하게 된다.


아이언맨1에서는 토니 스타크와 페퍼포츠의 로맨스 시작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둘이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때부터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아이언맨1에서는 향후 쉴드 전투력 상승에 이바지하게 되는

로드 중령의 워머신이 살짝 등장하기도 한다.

토니의 성향상 눈에 띄는 색상으로 수트를 디자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위에 보이는 수트는 희한하게 온통 은색이다.

이는 향후 아이언맨2부터 등장하는 워머신을 암시한 것으로

이를 본 로드 중령 역시, 

"Next time, baby"

(다음기회에)

라며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마블 영화 시리즈의 엔딩크레딧 이후 쿠키영상.

아이언맨1의 쿠키영상에는 쉴드 국장, 닉 퓨리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누군지, 무슨 장면인지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토니가 쉴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대단한 조우였다고나 할까 ㅎㅎ 


마지막으로 짜투리 하나 이야기하자면 재밌는게 하나 있는데,

바로, LG다.


마블 시리즈 초반 작품들에서는

핸드폰부터 TV까지 종종 LG의 로고가 선명히 박힌 제품들이

이렇게 부각되어 나온다.

과연 후반 영화들에도 나올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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