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쉐프런]에서 유명 쉐프들의 음식 맛보기!

※ 이 글은 업체로부터의 금품수수나 후원 목적의 홍보 글이 아닌,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순수 후기임을 밝힙니다.


결혼준비를 하다보면 생전 가지도 않은 강남, 논현동에 자주 가게 된다.

스드메로 일컫어지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 및 한복 업체까지

웨딩과 관련된 모든 업체들이 강남에 몰려있기 때문.

그래서 논현동에 종종 가게 되는데,

문제는 논현동을 가보지 않아서 식사 해결을 위한

맛집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 그냥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대충 아무데나 찾아가보자!

하고 간 곳이 쉐프런(Chef Run) 이란 곳인데

아무데나 가본 것 치고는 엄청 맛있어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다 ㅋㅋ


언덕 위의 맛집임을 강조하는 쉐프런..


진짜 언덕 위에 있다 ㅋㅋㅋ



입구에는 광활한 오픈 키친이 우리를 맞이한다.


연중 무휴 영업이라니 ㄷㄷ

한켠에는 티비에서 봤던 미카엘, 채낙영 등 유명 쉐프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오오~!


광활한 오픈 키친이 왠지 모를 신뢰감을 준다.


매장 사이즈에 비하면 키친이 광활함을 알 수 있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홀 부분도 있지만, 역시 키친이 큰 느낌..?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보자면..














유명 쉐프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레스토랑치고는,

논현동에 위치한 레스토랑치고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는 않다고 느껴진다.

대체적으로 1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재밌는 것은 메뉴마다 개발한 쉐프의 사진이 걸려있다는 것!

비록 쉐프들이 직접 요리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티비에서 봄직한 신박하고 새로운 메뉴에 눈이 절로 돌아간다.


그리하여, 우리가 주문한 것은!



트리플 리얼치즈피자 (9,800원)

고작 9천8백원짜리 피자라고 치기에는 상당히 푸짐함을 알 수 있다.

요리 이름에 걸맞게 치즈를 아낌없이 듬뿍 담은 모습.

토핑이 조금 성의없게 담긴듯 하지만 ㅋㅋㅋ

왠만한 프렌차이즈 피자 맛에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피자다운 맛의 피자였던 것 같다.

일단 피자는 성공!


갈릭크럼 쉬림프파스타 (17,500원)

와~! 이 파스타는 갈릭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시그니쳐메뉴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일반적인 크림베이스 파스타나 토마토베이스 파스타랑은

완전 다른 새로운 느낌의 파스타다.

음.. 너무 새로워서 뭐라 글로 표현하기가 참 힘들다 ㅋㅋ

암튼 마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쉐프들이 만들어줄법한 ㅋㅋ 그런 파스타였다.


수제 크리스피 꽈리 닭강정 (13,900원)

이 때가 윤식당이 한창 성황리에 방영 중일 때라

왠지 윤식당에 나오는 닭강정이 생각나 주문했던 요리다.

근데 평범할 것만 닭강정조차 특별했다.

퇴근길에 길거리에서 사먹는 닭강정이랑은 

뭔지 모르겠는데 역시 다르다 ㅋㅋ

매콤한 꽈리고추 튀김이 곁들여 있어서라기보다는

튀김옷과 소스가 뭔가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백종원이 아니므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지는 못하고 그저 궁금할뿐...

3연속 성공적인 음식 주문이다.



부크부크 리조또 (12,900원)

한국인은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하나 주문했던 밥요리, 리조또.

그동안 프리모바치오바치 같은 유명 파스타집에서 

종종 리조또를 먹어왔지만,

사실, 크림파스타와 리조또가 면이냐 밥이냐의 차이지

소스는 같은 소스를 쓰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이 곳의 리조또는 또!또!또! 무언가 달랐다 ㅠㅠ

이 레스토랑.. 도대체 뭔데 이렇게 맛있는 것만 팔지 ㅠㅠ


훌륭한 요리와 곁들여 먹기 위한 코젤 다크 맥주.

음? 근데 컵 주위에 뭔가 묻어있다.

이 마법의 가루(?)가 코젤의 맛을 더 깊게 만드는 것 같았다.

평소 코젤을 즐겨 먹던 필자...

왠지 이 정도는 집에서 따라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종업원에게 물어보았더니,

계피가루와 흑설탕이라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똑같이 만들어먹어보았다 ㅋㅋㅋㅋ

이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하기로..


아무집이나 가서 먹자고 했던 한끼 식사가

이렇게 대박 맛집을 발견한 계기가 될줄이야..

내 생활반경과 논현동은 조금 거리가 있어서

자주 갈 일은 없겠지만,

내가 먹지 못한, 메뉴판에 있는 다른 음식의 맛을 궁금하게 하는

그런 맛집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