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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잇 아이템, 맥주 거품기 리뷰!


※ 이 글은 업체로부터의 금품수수 및 후원 목적의 홍보 글이 아닌,

개인적으로 구입한 물건의 순수 후기임을 밝힙니다.



6~7년 쯤 되었을까??

호프집이나 스몰비어집에서

일반 생맥주가 아닌 크림생맥주를 맛보게 된 것이

그쯤부터였던 것 같다.

되게 단순한 원리였는데

그 한 끗 차이가 맛의 변화를 이렇게 크게 일으킬줄은 ..

지금은 워낙 파는 곳이 많아 그 맛이 익숙해졌지만

처음 맛보았던 보들보들한 맥주거품의 질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크림 맥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몇 해 전부터 일본의 맥주 제조사에서

자기네 맥주 브랜드를 내걸고

맥주 거품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갖고 싶었지만

문제는 생각보다 가격이 높았다는 것.


다행히도 이제는 여러 업체에서 맥주 거품기가 나오면서

가격대가 많이 착해졌다.

원래는 최저가 8만원을 상회하던 제품이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5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그럴싸한 모양의 맥주서버를 GET! 할 수 있다.

한여름밤 시원한 맥주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한 가격으로

5만원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야근이 많던 어느날

고생한 나를 위한 셀프 위로 및 셀프 보상을 위해 구입한

맥주 거품기를 낱낱히 리뷰해보고자 한다!



내가 산 제품은 휘릭(Firic) 맥주 거품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59,000원에 구입했다.

지금은 검색해보니 10만원을 육박하지만 ㅠ

종종 이벤트성 할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버튼식이 있고 레버식이 있는데

진짜 호프집에서 먹는 느낌을 내기위한

레버식이 뭔가 간지가 흐른다 ㅎㅎ

그래서인지 보통 가격대도 좀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

330ml / 350ml / 500ml 사이즈의 맥주캔을 사용 가능한데,

종종 보이는 700ml 같은 변태적인 사이즈의 맥주캔은

사용 불가능하다.


뭐 대단한 원리가 숨어있는 것 같지만

초음파 진동을 이용해 거품을 잘게 쪼갠 것에 불과한 만큼

구성품도 생각보다 단순하다.

별다른 설명 없이 직관적으로 조립할 수 있다.


AA 건전지 2개로 작동되는데

총 1시간, 300회 분량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레버도 쏘옥 꼽아주기만 하면 된다.


본체를 돌려 열고

맥주캔을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오게 위치시킨다.


본체에 대롱(빨대?)가 달려있는데

이녀석을 캔에 꼽아주고

밑판과 체결시켜준다.


아까 건전지를 넣었던 모터부분까지 

연결해주면 끝!

이제 맥주를 콸콸콸! 따라서 마시기만 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거품이 아닌 일반 맥주를 따를 때에도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일어나서

잔을 최대한 기울여 따르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맥주를 따른 후에는

레버를 뒤쪾으로 꺾어 크림이 나오게 한다.


크림의 보들보들한 질감이 사진으로 느껴질지 잘 모르겠다.

구입 전에는 사실 의심이 조금 있었다.

호프집에서 파는 크림 맥주만큼의

보들보들한 거품이 진짜로 만들어질지에 대한 의심.

그런데 진짜 맥주집에 파는거랑 똑.같.다.

심지어 중간중간 수시로 크림을 먹고 싶을 때

내맘대로 리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제 필요한건 맛있는 안주.. ㅋㅋ


이렇게 집에서 간단히 맥주 마실 때 더 맛있게 즐길 수도 있지만

사실 집들이 때 반응이 너무 좋았다.

사람 수에 비해 맥주 서버가 1개여서

빠른 공급이 안돼 아쉬웠을 정도 ㅋㅋ


근데 마침 와이프 친구가 이것과 똑같은 제품을

집들이 선물로 가져와서

이제는 10명 넘는 손님이 와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집들이 준비용품으로도,

집들이 선물로도 너무너무 좋을 것 같은 맥주 거품기!

단점은!


음... 딱히 없다 ㅎㅎㅎ

굳이 뽑지면..

맥주에 따라 거품이 조금 덜 부드러울 수도 있다는거..?

근데 이건 제품의 단점이 아니라

맥주의 특징이 그러한 것이다.

진짜 부드러운 거품을 즐기기 위해서는

호가든을 추천!


그 외에 단점은 진짜 없다.

올해 산 물건 중에 만족도 순위 나열하면

매우 상위권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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