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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일해오면서 너무 갑갑했던 마음에

일을 끝마치는 순간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캐나다로 출국을 앞두고 여행을 하자니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참에 또다시 '문득' 떠오른 내일로 티켓.

만 18~24세 청소년(?)들에게 주어지는 티켓인데, 7일간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원선.

여행 경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교통비와 숙박비 중,

교통비는 요거 하나로 90% 이상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이제 남은 문제는 숙박비.

음.. 저렴하게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역시 찜질방이다.

지역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대략 5천원~1만원 사이.

하지만 이 역시도 5일이상 이용하게 되면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는게 사실. (도대체 얼마를 생각중인거냐?;;)

그리하여, 전국에 퍼져있는 지인들의 손을 빌리기로 결심했다.

방학 동안 지방에 있는 집으로 내려가 지내는 친구들이나 친척들의 집을 이용하는 방법.

하지만 생각보다 집에 내려가는 친구가 많지 않아서, 여행 내내 지인들의 집을 이용할 수는 없게되었다.

중간중간에 찜질방도 이용해야할 것 같다.

대략의 목적지를 정하고 지금은 각 날짜별로 자세한 스케줄을 짜는 중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생각지 못한 문제에 봉착.

생각보다 기차 배차 간격이 넓었다. ;;

서울에서는 무궁화호든 새마을호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는 거의 아무때나 탈 수 있지만

지방은 그게 아니었던 것.

더군다나 간이역 같은 경우 하루에 나가는 기차 1대, 들어오는 기차 1대 밖에 운영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그래서 지금 무지하게 애먹는 중이다.

작년에 혼자 1박2일 여행 떠났을 때는 버스로 움직여서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기차로만 돌아다니려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군..

그래도 떠날 생각을 하니 마구마구 기대되는!! 어서 마저 계획 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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