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월달에 학원에서 올림픽을 맞이하여 순위 맞추기 대회를 한 적이 있었다.

메달 갯수를 포함해서 상위 3개 나라를 맞추는 것인데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나는 빠르게 위키피디아를 찾아 들어가 역대 전적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대충 보아하니.. 상위권에 들만한 나라가 몇 개 보이긴 했다.

일단 주최국 캐나다.

이미 휘슬러의 눈 상태를 확인한 나로써는.. 캐나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 칠 수 밖에 없었다.

굵은 소금만한 인공 눈밭에 익숙해져 있는 자국 선수들이 확실히 유리할 것으로 판단. 캐나다를 1순위로 집어넣었다.

2순위는 미국.

일단 머릿수가 많아서 그런지 역대 전적이 화려하고.. 캐나다와의 시차가 지역따라 다르지만 거의 없다.

시차라는게.. 한번 경험해보니 무시 못할 요소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3순위는 전통의 강호 독일.

노르웨이도 후보군이었지만 

2002년부터였나.. 어느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TOP3 에 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제외시켰다.



이렇게 나름의 분석을 토대로 결과를 써서 제출..

그런데.. 내가 1등할 줄이야!!!


사실 제출 기한을 놓쳐버렸는데..

한국인 직원한테 샤바샤바해서 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넣은 것이..

이렇게 될줄이야..상상도 못했다.

역시. 비 말대로 될 놈은 뭘해도 되는구나!! ㅋㅋ

그 한국인 직원 누나.. 인형 탐내던데.. 필요도 없는거 줘버릴까.. ㅋ




올림픽 기념품 풀세트!!
(담요, 장갑, 모자, 인형, 메이플 시럽, 아이스하키 퍽, 기념 주화 컬렉션)

그리고 한달치 수강권과 영화 티켓 3장!
(원래 4장인데 누가 중간에 빼먹었나..)

원래 기념 물통도 있었는데..

맨날 물병 줏어다 쓰는 제이가 불쌍해서 하나 건네줌 ㅋㅋ





앗.. 이 장갑은!!!

연아양이 성화 봉송 때 꼈던 바로 그 장갑!!!!! 우오오오오오오오




근데 나랑은 좀 안어울리는데 어쩐담..;

참고로 연아양이 입고 있는 저 츄리닝.

올림픽이 끝난 지금.. 1+1으로 살 수 있다. 하나 사면 다른 하나가 공짜!! 이것이 올림픽 상품의 특성!!




얘는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중 한명. Mukmuk

나중에 합류했는지 네이버 검색에는 나오지 않는다 -_-;

가격은 무려 3만원!!!!!!!

근데 .. 이것도 나랑 안어울리는데 어쩐담...;




이거 말고 프랑스 국기 처럼 생긴.. 남색 흰색 빨간색 세로 줄무늬 비니..

나도 갖고 싶었는데.. 윽..

얘는 그나마 나랑 좀 어울리는 아이템인듯.




아이스 하키 퍽. 이것도 거의 3만원!!!!!!!

근데 이건 쓸데도 없는데 어쩐담...;

랍슨 스퀘어 스케이트장 가서 쓸까..;;;;




메이플 시럽!!

도대체 왜 메이플 시럽에 올림픽 마스코트가 그려져 있는거냐!!

근데 .. 딱히 뿌려먹을 음식이 없는데 어쩐담..;;;;;;;;;




올림픽 기념주화 컬렉션!! 이것도 무려 3만원짜리!!

근데 .. 다 합치면 5달러 밖에 안되는데 어따 쓴담..;;;;;;;;;;;;



결국 한달 수강권이랑 영화티켓 밖에 쓸모 있는게 없군!!

그래도 이것 덕분에 하루 종일 기분 좋았던 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