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페이첵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달리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는다. 페이첵이라고 불리는 수표에 금액을 기재하여 나누어 주는데 이 페이첵을 은행에 가서 deposit(입금) 시키면 입금시킨 계좌로 돈이 들어오게 된다. 근데 이 페이첵이라는 놈이 정말 귀찮은 시스템이다. 고용주, 노동자 모두에게 좀 더 투명하게 세금을 걷어보고자 만들어진 시스템인 것 같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일단 은행을 반드시 들러야 한다는 점. ATM도 상관은 없지만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는 것 보다 시간이 더 소요된다. 여기는 은행의 전산화가 우리나라만큼 잘 안되어 있어서 ATM이 말만 Auto Tele Machine 이지 사실상 은행원들의 수작업을 통해 입금 작업이 진행된다. 어떤 식이냐 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날씨를 보고 있자면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지만, 그 덕에 가끔 얻어 걸리는 하늘 사진이 몇 장 있다. 날이 흐렸다 맑았다 비오다가.. 정말 ㅈㄹ맞은 날씨지만, 그 덕인지, 하늘의 바뀌는 모양새가 정말 휘황찬란하다. 이 두장은 우연히 길을 걷다 발견하고는 담은 하늘 이건 2시까지 술먹고 귀가하다가 달이 너무 반짝반짝 해서 담은 사진 노출을 길게 잡은게 아니라, 정말 저 밝기 그대로였다. 사진에는 잘 안담겼지만, 달의 모습 자체가 폭풍 감동이었다. 달이 어~~~찌나 크던지, 문득 달이 지구로 추락하는건가 생각하기도..-_-; 방아찍는 토끼의 모습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달이 크고 밝았다. 달이 크게 보이는 거랑 위도랑 무슨 관계가 있는걸까? 달의 크기 말고도 위도 차이 때문에 적응 하..
캐네디언들을 보면 참 부러운게 많다. 집도 으리으리 차도 으리으리.. 얼굴도 핸섬 or 뷰티풀, 키도 훤칠 .. 몸매도 굳 *-_-* 등등. -_-; 하지만 이런 물질적인 면이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더더욱 부러운 것이 있다. 바로, 여유를 즐기며 인생을 사는 그들의 모습과 문화. 지하철에서건 버스에서건 길거리에서건 항상 바쁘고 힘든 일상에 쩔어 축 처져있는 한국인들의 모습과 크게 대조된다.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그냥 휙~! 고개를 돌리거나 못본채 하는게 아니라.. 항상 방끗방끗 웃고 내가 18캔짜리 맥주박스를 낑낑 거리며 들고가면 "그거 나랑 먹으려고 샀니?" 라며 농담을 건내는 행인도 있고 (금발 누님이었는데.. 그렇다고 할껄그랬나) 장 볼때 계산대에서 시간을 끌어 뒤에 사람이 길게..
준비물 : 여권, 워킹비자, 우편물을 수령할 주소 (아직 거주지를 정하지 못한 경우 신청 3주 후에 직접 가서 수령해야한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시 범죄 경력 증명서까지 떼어가며 내가 수상한 사람인지 아닌지 그렇게 철저히 검사하더니.. 현지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보장번호(Social Insuarance Number)라는 놈을 또 신청해서 받아야 한단다..헐.. 복잡하구만. 이 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Sinclair centre 라는 건물을 찾아가야 한다. (참고로 여기도 영국식을 쓰는지 center가 아닌 centre, favorite 대신 favourite을 쓴다.) Hastings st이랑 Howe st 을 찾아가면 되는데, 좀 더 쉽게 가려면 Water front station에서 내려서 ..
몇군데 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가보았던 곳 중에 내가 생각했던 일본의 이미지와 가장 흡사하고, 익숙하게 느껴졌던 곳. (애니메이션의 영향?) 아사쿠사이다. 아사쿠사역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이런 인력거. 인력거 운전사 중에는 여자도 있었다!!! 힘이 얼마나 세길래 후덜덜.. 이 곳은 아사쿠사 신사로 향하는 입구. 이 사진의 포인트는 좌측 하단의 표정안습 여성분..ㄷㄷ 입구를 지나치면 일본 전통 상점들이 길 양쪽으로 길게 줄지어 있다. 아마 이런 상점의 모습이 내게 익숙하게 비추어졌던 것 같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왔던 것 같은.. 유명 관광지답게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일본 전통의상. 문득 이런걸 누가 사갈까.. 싶기도 하고. 우라나라 인사동가도 한복은 안팔던데. 한..
일단 첫 날은 밤에 도착했기에 어디 돌아다닐 수도 없고 짐을 낑낑 매들고 날아와서 몹시 피곤했기에.. 도쿄시내를 돌아다니는 건 다음날로 미루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놈과 그간 쌓인 회포를 풀기로 했다. 위에 사진에 머리 부시시하고 못생긴 애가 내 친구. 맥주는 역시 일본하면 떠오르는 아시히맥주. 그리고 안주는 치킨과 회였다. 회와 맥주? 얼핏 궁합이 좀 안맞아 보이지만.. 의외로 맛있었다!! 그닥 고급 회가 아닌.. 일반 마트에서 파는 회였지만 오.. 가격 대비 엄청 훌륭! 캐나다에는 왜 저런걸 안파는걸까.. ㅠㅠ 맥주 500ml짜리 한캔이 딱 들어가는 일회용 컵도 좀 맘에 들었다. 아.. 여기는 컵은 커녕 500ml짜리 맥주도 몇 개 없던데.. 엄청 굵던 소시지. 천하장사 같은 맛을 기대했으나.. 그냥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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